암실

다게레오타입(Daguerreotype)과 칼로타입(Calotype)

Noctvision 2024. 11. 18. 10:1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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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게레오타입(Daguerreotype)과 칼로타입(Calotype)은 19세기 초반 사진의 초기 기술 발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 방법들입니다. 다음은 해당 두 사진술에 대한 주요 내용을 정리한 것입니다:

다게레오타입(Daguerreotype)

"파리의 템플큰길"(1839),  Daguerre

  • 발명자: 루이 자끄 망데 다게르(Louis Jacques Mandé Daguerre).
  • 발명 배경: 1829년 조셉 니세포르 니엡스와 동업하여 사진술을 연구하였으나, 니엡스 사후 다게르가 연구를 이어가며 1839년 최초의 실용적인 사진술을 발표하였습니다.
  • 과정: 은으로 도금된 구리판을 요오드 증기로 감광 처리한 후, 노출과 수은 증기 처리를 거쳐 이미지를 형성하며, 식염수로 고정하고 건조합니다.
  • 특징: 빛의 세부 묘사가 뛰어나며, 선명한 이미지가 특징이지만, 복제가 불가능하고 각도에 따라 보기가 어려웠습니다. 또한 긴 노출시간으로 인해 주로 고정된 대상물(건축물, 풍경)을 촬영하였습니다.
  • 발전: 1840년대 후반 피터 프리드리히 포히틀랜더, 존 프레드릭 고다드, 이쁠리뜨 루이 피조의 기술적 개선을 통해 감광성, 노출시간, 명암 표현이 향상되었으며, 노출시간을 약 1분 정도로 줄이는 데 성공하였습니다.
  • 한계: 긴 노출시간, 복제 불가, 높은 제작 비용, 유독한 수은 사용 등 여러 한계를 가졌습니다.

칼로타입(Calotype)

"열린문 The Open Door" , The Pencil of Nature Plate VI (1844), by  William Henry Fox Talbot

  • 발명자: 윌리엄 헨리 폭스 탈보트(William Henry Fox Talbot).
  • 발명 배경: 다게레오타입이 발표된 직후인 1839년 탈보트가 칼로타입을 개발하여 1841년 특허를 취득하였습니다. 칼로타입은 종이에 이미지를 정착시킬 수 있는 기법으로, 기존 방법보다 노출시간이 짧고 복제가 가능한 방식이었습니다.
  • 과정: 종이를 질산은과 옥화칼륨으로 감광 처리한 후, 노출을 통해 상을 형성합니다. 이후 화학적 처리를 통해 상을 드러내고 밀착 인화하는 방식으로 복사본을 생성할 수 있습니다.
  • 특징: 기존 다게레오타입보다 낮은 비용으로 제작이 가능하고, 복제본을 쉽게 만들 수 있어 대량 생산에 적합했습니다. 또한 미적 표현이 가능해, 단순한 기록을 넘어 예술적 측면에서도 주목받았습니다.
  • 발전: 종이에 밀랍을 입혀 선명도를 높이거나, 인화지를 통해 대량 생산을 가능케 하는 기술 개선이 이루어졌습니다.
  • 한계: 특허 문제로 영국 내에서 상업화가 제한되었으며, 미국에서도 다게레오타입에 비해 덜 인기가 있었습니다. 그러나 프랑스에서는 칼로타입이 유행하며 비교적 많이 사용되었습니다.

이와 같은 초기 사진술의 발달은 현대 사진 기술의 기초를 형성했으며, 다게레오타입과 칼로타입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당대의 문화를 기록하는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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