암실
콜로디온 습판법 (Collodion Wet-Plate)
Noctvision
2024. 11. 25. 10:1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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콜로디온 습판법(Collodion Wet Plate Process)은 1851년 프레드릭 스코트 아처(Frederick Scott Archer)에 의해 개발되어, 1851년부터 젤라틴 건판이 나오기 시작한 1880년대까지 널리 사용되었습니다. 이 기술은 콜로디온이라는 물질을 사용하여 기존의 사진 기법보다 선명하고 정밀한 이미지를 제공했습니다. 콜로디온 습판법의 주요 내용을 문단별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.
콜로디온 습판법의 개발 배경과 과정
- 개발 배경: 기존 칼로타입의 특허료 부담과 선명성 부족을 극복하기 위해 도입되었으며, 유리판에 은염류를 접착할 수 있는 방법으로 시작되었습니다.
- 과정: 콜로디온에 옥화칼슘을 섞어 유리판에 바르고, 질산은 용액에 담가 감광성을 부여합니다. 그 후 축축한 상태에서 카메라에 넣고 노출 후 현상, 세척 및 건조하는 일련의 과정을 거칩니다.
- 특징: 복제 가능성과 뛰어난 정밀성을 갖추었으나, 축축한 상태에서만 감광성을 유지하기 때문에 암실이 필수적이었습니다. 특히 야외 촬영 시 암실을 함께 이동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습니다.
응용 기법
- 암브로타입(Ambrotype):
- 음화 상태에서 뒤쪽에 검은 종이 등을 대어 양화로 보이게 하는 기법입니다.
- 1854년에 대중에게 공개되었고, 광택이 있는 이미지를 제공하여 인기를 끌었으나, 콜로디온 습판의 또 다른 방식인 틴타입에 의해 상대적으로 짧은 시간만 사용되었습니다.
- 틴타입(Tintype):
- 1856년 해밀턴 스미스(Hamilton Smith)에 의해 개발되었으며, 종이처럼 얇은 금속판에 콜로디온을 바르는 방식입니다.
- 즉석에서 초상사진을 제작할 수 있었으며, 다중렌즈 카메라를 이용해 여러 장의 상을 동시에 만들 수 있었습니다. 가격도 저렴하고 견고하여 널리 사용되었으나, 크기가 작아 풍경사진에는 적합하지 않았습니다.
- 명함판 사진(Carte-de-Visite):
- 1854년 앙드레 아돌프 으제느 디스데리(André Adolphe Eugène Disdéri)가 개발한 기술로, 명함 크기의 초상사진을 대량 생산하기 위한 방식입니다.
- 한 장의 음화에 여러 포즈를 찍고, 인화지를 절단하여 여러 장의 사진을 완성할 수 있는 방식으로 대중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. 비록 예술성은 부족했으나, 기록용으로 사용되며 많은 이들이 앨범화해 수집하였습니다.
콜로디온 습판법의 장단점
- 장점: 기존의 다게레오타입처럼 정밀함을 제공하면서도 칼로타입처럼 복제가 가능하여 많은 인기를 끌었습니다.
- 단점: 암실을 현장에 준비해야 하는 불편함과, 건조 상태에서는 사용할 수 없어 축축한 상태에서만 작업이 가능하다는 제한이 있었습니다.
콜로디온 습판법은 이후 사진 기술의 발전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, 1880년대 젤라틴 건판이 나오기 전까지 사진계에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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